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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시황

7월 2일 국내증시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선물지수

by 조각 모음 201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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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국내증시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선물지수


하반기 주식시장 첫날 코스피·코스닥 양대지수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기관의 대량 매도와 외국인 선물 매도에 2300선이 붕괴, 2270대까지 내려앉았다. 코스닥도 800선이 깨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오는 6일 관세 부과가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져 당분간 조정장이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시작되는 6일이 증시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 차트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9포인트(2.35%) 떨어진 2271.54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2270대까지 지수가 내려간 건 지난해 5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 차트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8.40포인트(3.47%) 내린 789.82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처음으로 장 중 800선이 깨졌다. 


 






코스피200 지수 차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15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200 선물에선 2080계약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선 기관이 400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2428억원, 외국인이 115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현선물 시장에서 나온 대량 매도를 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과 기관 현물 매도가 맞물리자 시장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ETF(상장지수펀드) 자금의 절반 이상이 들어가 있는 레버리지ETF가 오늘 하루에만 5% 넘게 빠졌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선 북한이 함흥 미사일 생산시설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전해지면서 남북경협주 급락세도 가팔라졌다. 대형주(-2.21%) 보다 중형주(-2.88%)와 소형주(-3.34%)의 하락률이 컸고,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이 각각 5.57%, 4.91% 떨어졌다. 


이날 급락 배경엔 미중 무역분쟁 확산이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보니 미국의 관세 부과가 시작되는 오는 6일이 증시 저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선물 지수 차트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미국이 오는 6일 관세부과를 시작한다면 증시가 한 번 더 꺾이면서 저점을 기록할 수 있다"며 "이번주 내 악재가 반영되고 난 뒤 양국이 타협점을 찾을 여지도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오는 6일까지는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 대표는 "지수가 고점 대비 13% 가까이 하락했는데 20% 이상 떨어지는 '패닉' 국면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주말 이후 달러 강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센터장은 "개인 투자자 역시 국내 증시가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만큼, 저평가 실적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증시가 바닥에 접근한 것은 맞지만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는 바닥 수준에 충분히 접근했다"면서도 "반등이 이뤄진다 해도 지속기간에 대한 의문이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무리하게 투자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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