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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시황

7월 18일 국내증시 시황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선물지수 / 보물선 돈스코이호 / 네이처셀

by 조각 모음 201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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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국내증시 시황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선물지수 / 보물선 돈스코이호 / 네이처셀


18일 코스피지수는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가 꺾이면서 사흘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 상승,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기관 매물 출회 등 수급 요인에 의한 약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17년만에 등장한 보물선 테마주의 주가는 투자자들의 의심과 관심 속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83억원, SK하이닉스를 260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3%, 0.79% 상승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피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던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은 1.11% 올랐다.


 





코스피 지수 차트 


이날 지수는 15.86포인트(0.69%) 상승한 2313.78에 개장해 장중 2310선을 웃돌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홀로 2635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5억원, 91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IT업종의 주가가 선전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시 전체의 투자 심리의 불씨를 살리기엔 부족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말 있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중국 재무장관과 따로 회담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둔화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므누신 재무장관 발언 이후 국제유가 선물이 하락하고, 신흥국 환율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 대비 7.81포인트(0.34%) 내린 2290.1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을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3.99%)과 건설업(-3.09%)이 3%대로 하락했다. 그 외 운송장비(-2.12%)와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음식료품 등도 1%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 차트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8포인트(1.13%) 하락한 810.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바이오주 약세로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군 두가지 주제어는 ‘보물선’과 ‘네이처셀’이었다.


신일그룹이 150조원 규모의 해저 보물섬 선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이 회사 대표이사가 인수 계약을 체결한 코스닥 상장사 제일제강(023440)의 주가는 장 시작 후 2분만에 상한가를 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이다. 신일그룹이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 탐사인양에 착수했다고 발표하자, 해저 보물선에 대한 기대감이 제일제강 주가에 반영됐다.


제일제강은 이날 내내 상한가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오후 2시 넘어 회사가 보물선 인양과 선을 그으면서 주가가 뚝 떨어졌다. 제일제강은 “신일그룹과 최대주주 관계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는 일체 관계가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공시했다. 주가는 순식간에 11% 빠졌고, 제일제강은 하락분을 소폭 회복한 6%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소식에 회의적이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여의도 정곡빌딩에 있는 보물섬(노래방)을 기업공개(IPO) 시키는게 더 빠를 수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01년에도 동아건설이 돈스코이호를 인양 중이라고 발표해 17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바 있으나 결국 사실무근으로 밝혀졌고 이후 상장폐지됐다.


네이처셀(007390)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네이처셀은 이날 “라정찬 대표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라 대표 구속 여파로 바이오 종목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나노스(15191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나노스(151910)등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상장한 올릭스도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8.89%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 차트 


코스피200 지수는 0.14%(0.41포인트) 하락한 296.4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146억, 외국인이 1320억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이 2493억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물지수 차트 


선물 지수는 0.1% 하락한 297.05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매수했으나 코스피200선물은 3739계약 순매도했다.




작년말 주목을 받은 바이오 종목들 중에 오늘 네이처셀의 악재로 떨어진 종목들이 상당히 많다.

오늘은 코오롱티슈진 과 코오롱생명과학 두 종목이 네이처셀의 바이오주 투매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을 해야할까 아니면 그간 하락에 긴 시간 고통받은 탈출러시를 감행한 개미들의 선전(?)으로 봐야할까.

오늘 장은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었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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