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국내증시 시황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선물지수

12월 7일 국내증시 시황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선물지수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공포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07포인트(0.34%) 오른 2075.76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기관 매도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미중 무역 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메시지를 올리면서 코스피도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 차트 

◇코스피, 하락 후 상승 전환 성공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4억원, 109억원 어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605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16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0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38계약, 1413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4528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1%대 올랐고 전기전자 제조업 운송장비 유통업 섬유의복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급속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보험 통신업 금융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4%대 올랐고 한국전력 삼성물산은 1%대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POSCO 등안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LG화학과 SK텔레콤은 하락했다.

형지엘리트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13%가량 급락했다.

전날 급락한 넷마블은 이날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53개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35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지수 차트 

◇코스닥, 외인 매수고 1%대 상승 =코스닥 지수는 6.95포인트(1.02%) 오른 685.3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7억원, 184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705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출판매체복제 IT부품 통신서비스 등이 약보합 마감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종이목재가 4%대 올랐고 비금속 금속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통신장비 등이 1~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와 펄어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은 7%나 상승했고 신라젠은 4%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켐텍 2% CJ ENM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저출산 정책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아가방컴퍼니는 8%대 올랐고 제로투세븐 6%대, 보령메디앙스 4%대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대유에이피는 상장 첫날 급등락 끝에 시초가보다 17%대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인 3000원 보다는 64%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43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423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200 지수 차트 

코스피200 지수는 0.41%(1.10포인트) 상승한 268.2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8억, 외국인이 41억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이 307억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물 지수 차트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포인트 오른 268.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0.04%) 내린 1119.8원을 기록했다. 

 

오늘의 주식 투자 공부 

언제부턴가 복잡계에 대한 것이 주식 투자에 적용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접근을 해 보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알았다면야, 그리고 그것을 다 이해했다면야 주식 투자로 돈을 빨리, 그리고 쉽게 벌 수 있을터이지만 그게 어디 말만큼 쉬운 일인가? 그리고 다 안다면야 그것 자체를 공개를 누가 하겠나.

며칠전의 화웨이 이슈 이후 우리 나라 증시는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름(?)의 길을 가는 듯 하다.

12월 장, 다음주에 있을 선물 옵션 만기일에 주포들의 구축된 포지션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오늘 장의 특징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선물 옵션을 다 이해한다고 주식 투자를 잘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해를 하고 나면 선물 시장에 의해 휘둘리는 우리네 현물판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이해가 조금은 더 쉽다. 사실 누군가 이것도 설명을 해 줘야 나도 그것을 알아듣는 초보밖에 안된다.

우직하게 가격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버티는 것만으로(제대로 된 종목과 함께) 주식 투자는 수익을 준다. 

싼 가격의 좋은 종목이 많은 지금 시장에 장의 흔들림이 반가운 것은 바로 그것 때문이고 그 외부 복잡계 요소로 과거 그랬던것처럼 떨어질 이유를 만들어줄 수 있음을 충분히 안다.

보유 종목의 가격 급등속에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금에서야 그게 수익으로 귀결이 되니 마음 다스림이 다시 한번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다. 

다음주 장이 꽤나 기대가 된다. 

적은 상승이겠지만, 지수추종 ETF,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대장주, 그리고 꽤나 재미있을 북방주 자산주 등을 좀 더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