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 미국 증시 사상 최고 상승 마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초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강행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 뉴욕 증시 종합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상(NAFTA) 개정 협상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캐나다가 합의를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31일 협상시한까지 캐나다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멕시코간 합의를 의회에 통보, 비준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7.65포인트(0.5%) 하락한 2만5986.9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차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088.36으로 전일대비 21.32포인트(0.3%) 내렸다.
S&P500 지수 차트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2.91포인트(0.4%) 떨어진 2901.13으로 장을 끝냈다.
재료(-1.3%), 금융(-0.8%), 산업업종(-0.8%)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4거래일로 마감했다.
수출주들은 이같은 보도 이후 약세를 보였다. 보잉과 캐터필러는 각각 0.9%, 2% 하락했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면서 파운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5% 상승한 94.66을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0998% 하락한 1.3014달러(파운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와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장관이 오는 31일 만날 예정인 가운데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면서다 .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246% 떨어진 1.1672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2주 연속 감소한데다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한 글로벌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4센트(1.1%) 오른 70.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63센트(0.8%) 상승한 77.77달러로 마감했다.
미 원유재고량 감소세가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저날 24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26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에도 580만 배럴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오는 11월 부활하는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한 글로벌 원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6.50달러(0.5%) 하락한 12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4.2%로 상향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또한 달러도 강세를 보이며 금값을 떨어뜨렸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올랐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5% 떨어진 14.594달러로,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7% 밀린 2.718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하락한 791.8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7% 상승한 960.7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