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
9월 4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을 둘러싼 무역 긴장감이 다시 커진 게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이다. 지난주 미국은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주 미국이 중국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단 경계심 또한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
미국 뉴욕 증시 종합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불안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정부부처 절반 축소를 포함한 대대적인 긴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페소화 약세 흐름을 막진 못했다.
스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빌 스톤 최고투자담당자는 "시장은 여전히 무역 관련 추가 소식을 주시할 것"이라며 "캐나다와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되고 미국이 오는 6일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은 보복할 것"이라고 했다.
다우 존스 지수 차트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05%(12.34포인트) 떨어진 2만5952.4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차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7%(4.80포인트) 밀린 2896.7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 차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18.29포인트) 하락한 8091.25를 각각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장중 아마존이 주당 2050.5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종가 기준 1.33%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2.60% 떨어지며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고든'이 미국 멕시코만을 강타할 것이란 전망으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센트(0.1%) 오른 69.8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2센트 오른 78.17달러를 기록했다.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7.60달러(0.6%) 내린 온스당 1199.10달러에 마감, 1200달러선이 붕괴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3을 기록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7.9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소식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0.28% 오른 95.45를 가리켰다. 달러 가치는 8월 0.7% 올랐고 지난 3개월간 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