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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시황

11월 20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존스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by 조각 모음 201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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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존스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3대 지수 모두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IT(정보기술)와 유통 업종이 부진했고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이른바 '팡(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5개 종목은 모두 약세장에 진입했다. 52주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통상 약세장으로 분류한다. 


 






미국 뉴욕 증시 종합 


이날 미 유통업체 타깃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전망하면서 11.28% 하락하자 유통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유통주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Retail ETF (XRT)는 3% 가량 하락했다. 콜스, L브랜즈, 메이시스 등도 각각 9.2%, 14.4%, 3.7% 하락했다.


 






다우 존스 지수 차트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1.80포인트(2.21%) 하락한 2만4465.6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차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9.65포인트(1.70%) 떨어진 6908.8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애플(4.78%), 아마존(1.11%), 넷플릭스(1.34%) 등은 이날도 내렸다. 


특히 애플은 신형 아이폰 판매부진 우려 속에 골드만삭스가 목표 주가를 낮춘 탓에 5% 가까이 하락하는 등 이번주 들어 이틀 동안 8.7%, 지난달 고점 대비로는 2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로 장을 마쳤다.


여전히 협상 타결을 낙관하기 어려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 2.5%, 내년 1분기 2.5%, 2분기 2.2%, 3분기 1.8%, 4분기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위험 대비 주식 수익률은 과거 수년간의 평균보다 낮아질 것이라면서 현금 보유를 늘릴 것을 권고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9월 24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관세율을 25%로 올리면 기업들의 실적에 심대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강세장'(bull market)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투자자들이 2020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시작하면서 변동성이 심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즉각 반영되지는 않았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각각 2bp(1bp=0.01%) 넘게 하락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는 10년 만기가 보합에 머물렀고 2년 만기는 오히려 1.4bp 상승했다. 


더 낮은 정책금리를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나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의 주장도 금리를 끌어내리지 못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와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보여 달러지수가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주가 하락은 유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기존 공급 부담에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주가급락이 원유 수요 우려까지 자극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6%(3.77달러) 급락한 5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7분 현재 배럴당 6.57%(4.39달러) 하락한 6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점 대비 WTI는 31%, 브렌트유는 29%나 각각 급락했다. 


금값은 5거래일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미국 증시 급락 등으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10달러(0.3%) 하락한 122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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