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미국증시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7월 2일 미국증시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3대 주요 지수는 장초반 무역갈등 고조에 급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송인터뷰를 통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를 위협했다. 

유럽연합은 미국이 자동차 관세부과를 강행할 경우 294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시 종합 

뉴욕증시가 3분기 첫 거래일에 상승을 기록했다. 

3대 주요 지수는 기술주 랠리에 일제히 올랐지만, 무역갈등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무역갈등 우려로 급락하더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는 무역갈등 우려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차트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7포인트(0.2%) 상승한 2만4307.18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2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마이크로소프트(1.4%) 등의 오름세에 상승 반전했다. 

 

S&P500지수 차트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34포인트(0.3%) 오른 2726.71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에너지업종은 유가하락에 1.6%나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 차트 

나스닥종합지수는 7567.69로 전일대비 57.33포인트(0.8%) 올랐다. 

페이스북(1.6%), 아마존(0.8%), 애플(1.1%), 넷플릭스(1.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1%) 등 대형 기술주인 이른바 ‘FAANG’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오른 94.84로 거래를 마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끌고 있는 대연정이 이민정책을 둘러싼 이견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유로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253% 떨어진 1.1645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6% 오른 110.88엔(달러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증산을 요구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배럴당 21센트(0.3%) 하락한 73.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장대비 배럴당 1.93달러(2.4%) 떨어진 77.30달러로 장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관련 트윗이 유가를 떨어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유가가 너무 높다며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게 일평균 200만 배럴의 증산을 요구했고, 그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 백악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200만 배럴까지 증산할 수 있다는 것이지 200만 배럴 증산을 약속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무역갈등 고조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급락했다. 백금과 구리가격은 무역갈등 우려에 각각 2008년과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장대비 온스당 12.80달러(1%) 하락한 124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달러 강세가 금수요를 약화시켰다. 달러 인덱슨느 이날 0.5%나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무역갈등 우려가 고조되면서 백금 등 산업용 금속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10월물 백금은 전장대비 온스당 5.2% 떨어진 813.40달러로 장을 끝냈다. 2008년 12월 이후 최저가다. 9월물 구리도 전장대비 파운드당 0.7% 하락한 2.94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9월말 이후 최저가다. 

9월물 은값은 전장대비 온스당 2.2% 밀린 15.835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장대비 1.7% 하락한 934.40달러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