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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모저모

미스코리아 미투운동 이영하 카톡 내용

by 조각 모음 201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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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미투운동 이영하 카톡 내용 


실시간 검색어 '이영하' 뉴스를 보니 또 뜬 연예인의 소식에 뭔가 있나 싶어 보니 과거 그만한 짓을 했는가보다.


또다른 미투 운동의 결과 숨겨진 진실이 또 하나가 드러났다.


정치계 연예계 스포츠계 문화계 등등 안 걸린데가 하나도 없는 요즘세상이다. 


세상이 조금씩 변하다 보니 여성들도 발언에 힘을 얻고 조금씩 사회 참여와 그 과거의 힘들었던 부분들을 털어낼 수 있는 모습에 응원을 보낸다.


 








뉴스후 18일 날 탤런트 이영하는 SNS 계정을 삭제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볼 수 있었던 이영하의 페이스북 계정이 오후에 갑자기 사라진거. 


최근까지 활발히 SNS 활동을 해 온 이영하는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


대다수 누리꾼이 이른바 ‘미스코리아 미투(Me too, 성폭력 폭로 운동)’ 가해자로 그를 지목하면서부터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한 남자 배우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해 상을 받은 뒤 한 방송사의 공채 탤런트로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성추행 피해 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A씨는 가해 배우와 한 작품에 캐스팅 돼 함께 연기를 했고 탤런트였던 그의 아내와도 한 작품에서 만나 활동을 이어가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뉴스7’은 A씨가 폭로한 남자 배우가 이영하라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이영하와 화보 촬영을 한 후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려가 추행을 당했다며 “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살려주세요’라고 했었던 기억은 난다.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이영하와 나눈 메시지 대화도 공개했다.  




1980년대 초반이었어요. 미스코리아 전속(대회에 입상을 하면 1년간 주최 측의 행사만 참가하는 규칙이 당시에는 있었다)이 풀려 여러 여성잡지들과 화보 촬영을 하며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있을 때였어요. 


 






하루는 여의도 야외에서 가을 의상을 주제로 한 촬영이 있었어요. 저만 촬영하는 게 아니라 남자 모델과 촬영하는 화보였는데, 그 상대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바로 그분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대학에 갓 들어간 어린애였고요. 그분은 워낙 유명했던 분이라 바쁘시다면서 저랑 함께 촬영하는 이른바 ‘투 샷’을 먼저 촬영하고 가셨어요. 가시면서 저보고 촬영을 끝낸 후 뭔가를 가지고 여의도에 있는 한 관광호텔로 오라고 했어요. 


어두워진 시간이었지만 집이 여의도였기 때문에 겁 없이 그 호텔로 갔습니다. 만남의 장소가 호텔 로비 커피숍이겠거니 했는데 그분이 없었어요. 호텔 방으로 올라오라는 전갈을 받고 어떤 의심도 없이 올라갔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술 냄새가 풍겼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저를 강압적으로 침대에 눕혔습니다. 








대학교 1학년, 열아홉 나이에 뭘 알겠어요? 저는 너무 놀라 저항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남들은 그러잖아요? 왜 가만히 있었느냐고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변했고, 온몸에 힘만 주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온몸에 멍이 들어있었어요. 


그분이 한 손으로는 제 목과 가슴을 압박하고, 또 한 손으로는 제 몸을 만지고 청바지를 벗기려고 애를 썼습니다. 저는 온몸이 굳어, 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저 좀 살려주세요. 


저는 이런 적은 절대로 없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라고만 했어요. 


그분은 멈추지 않았고, 저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소름 끼치는 신음 소리를 내면서 저를 온몸으로 짓눌렀습니다. 


어느 순간, 조금 벗겨진 제 청바지 위로 축축함이 느껴졌습니다. 지난 36년간 저는 그 불결했던 그 축축함에 대한 느낌을 지니고 살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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