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존스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11월 27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존스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다음달 1일 G20 정상회의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대(對) 중국 무역전쟁의 '새로운 장을 열' 기회라고 이날 말했다.

이날 장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뉴욕증시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 이후 상승 반전했다. 

 

미국 뉴욕 증시 종합 

커들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무역협상 체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발언도 나왔다. 커들로 위원장은 지금까지 백악관이 중국의 무역이슈 관련 응답에 실망감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안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8.49p(0.44%) 상승한 2만4748.73을 기록했다. 

 S&P500지수 차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75p(0.33%) 오른 2682.20을 나타냈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섹터가 각각 0.99%, 0.91% 올랐다. 

반면 산업, 소재섹터는 각각 0.24%, 1.25% 내렸다.

 

나스닥 지수 차트 

나스닥종합지수는 0.85p(0.01%) 상승한 7082.70을 기록했다.

슬레이트스톤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수석 투자 전략가는 "사람들은 G20 회의에서 좋은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어한다"라면서도 "(그러나) 협상이 오래 진행될 수록, 시장 내에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거나 갈등골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것이다. 사람들은 믿음을 잃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역 관련 소식에 민감한 산업섹터와 소재섹터는 커들로 위원장 발언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는 4.14% 내렸다. 이 업체는 항공우주, 엘리베이터, 건축 부문을 3개의 개별 기업으로 분할할 것이라고 전일 늦은시각 밝혔다.

철강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철강부문이 약세장에 진입한 여파다. 벤치마크인 철근의 선물가격은 올해 최고점 대비 20% 이상 내린 상태다. US스틸과 AK스틸홀딩스는 각각 8.32%, 4.59%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 이후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0% 올랐다.

저가항공사 스피릿에어라인은 15.26% 급등했다. 이 업체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한데 따른 수혜를 받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3.00% 내렸다. 후기실험 결과 이 업체의 폐암 치료제는 환자의 생명연장을 달성할 만큼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날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제 상태와 무역 관련 우려에 대한 평가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