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보합권에 머무르며 장을 마감했다.
기술섹터와 금융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유가 하락과 무역 불안 등의 요인이 겹쳐 영향력이 상쇄됐다.
미국 증시 종합
이날 중국 상무부는 추가로 미국산 제품 160억달러 규모에 25% 수입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은 석유 및 철강 제품부터, 자동차, 의료장비를 아우른다.
다우 존스 지수 차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5.16p(0.18%) 하락한 2만5583.75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차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75p(0.03%) 내린 2857.70을 나타냈다.
S&P500 11개 업종 중 6개가 하락했다.
산업섹터와 에너지섹터는 각각 0.41%, 0.76% 내렸다.
반면 기술섹터와 금융섹터는 각각 0.28%, 0.26% 올랐다.
수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던 S&P500지수는 지난 1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섹터는 유가 하락의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 S&P500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유가는 중국 수요 둔화와 무역 관련 우려 탓에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술섹터에서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각각 0.75%, 0.56%, 0.44% 오르며 S&P500지수를 부양했다.
나스닥 지수 차트
나스닥종합지수는 4.66p(0.06%) 상승한 7888.33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무역 관련 소식에 민감한 산업섹터는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보잉과 캐터필라는 각각 0.85%, 1.88% 내렸다.
테슬라는 2.43% 내렸다. 일부 이사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주부터 이사회에서 상장폐지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420달러에 매입해 비공개로 전환할까 생각 중이다. 자금은 충분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카보트자산관리의 로버트 러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테슬라를 상장기업으로 두는 대신 비공개로 전환하는 안에 호의적인 투자자들은 많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어닝시즌은 결승선을 앞두고 있다. 톰슨로이터 I/B/E/S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 소속 기업 440곳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78.6%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월트디즈니는 2.21% 내렸다. 신규 기술비용이 늘어난 탓에 예상을 하회하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신작 영화 '크리스토퍼 로빈' 상영허가 요청을 거부했다.
약국체인 CVS헬스는 4.16% 올랐다. 이 업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분기 조정순이익을 발표했다. 약국 내 처방약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제약사인 밀란은 1.79% 올랐다. 앞서 이 업체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과 관련해 광범위한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명품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는 6.72% 상승했다. 이 업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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