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삼성전자 액면분할 황제주 or 국민주

미국시장이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이던 영향때문에 우리 오늘 주식시장도 맥을 못 추고 있더니...

파생들만 재미를 본 듯.

사상 최대 실적 발표를 한 삼성전자. 그에 이은 뜬금없는 충격파 뉴스!

그런데 갑자기 장중 뉴스로 뜬 삼성전자 50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

진짜?

진심??

근데... 응????

무려 1/50로 액면분할 결정을 했다.

헐, 삼성전자 보통주가 1억주가 넘는데... 그걸 50배로 늘린다고???

덕분에 코스피 지수가 아래로 축 처진 장이 갑자기 상승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무려 8%급등을 보이던 주가는 시초가에 근접하게 마무리.

삼성전자를 좋아하라하는 많은 기관들이 달려들었겠고 또 개미들이 달려들었으리라.

(눈물 흘리고 있는 개미들이 보인다.ㅠㅠ)

기업가치는 변한게 없다.

그간 비싼 가격에 엄두도 못 냈던 사람들이 거래량 기대감에 달려들었겠고,

우리 나라의 최고 주식 삼성전자 가격이 250만원대에서 5만원으로 작아진다.

아마 시가총액 계산하지 않은 단순 산술적인 계산 그리고 액면가를 무시한 가격 때문에 착시효과가 일어나겠지.

개인적으로 액면 분할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 주식이 삼성전자, 그 양이 1/50으로 어마어마한 양이 풀렸다는거.

무려 발행주가 약 1억 3천만 주에서 이제 60억주 가까이 됐다. ㅋㅋㅋㅋㅋㅋ

좋은 이벤트라고 하지만 했다면 1/10이나 1/5이면 좀 더 좋았으리라 생각이 드는데...

삼성전자 말할것도 없이 실적좋은 회사임에는 분명하다.

이만한 덩치에 이만큼 실적 내고 있는 곳이 어디 있나?

무시무시하다 영업이익이... 22%가 되고 작년대비 거의 2배 가까이 오른듯.

좋은 뜻으로 1주당 배당금액이 앞으로는 1/50로 개미들이 접근하기 쉽게 변하긴 했다.

그래도 가치는 변한게 없음 중요한 건 실적. 올해 34000원대의 배당이 예상된다는데 저걸 1/50으로 나눠서 가져간다....

삼성전자가 황제주 에서 국민주 옷을 입었다고 생각을 하는게 낫겠다.

2월에 있을 이재용 재판이 삼성전자 주가에 어떻게 미칠지는 또 지켜봐야 알일인데...

사실 우리나라 기업 총수가 구속되고 나서 대부분 주가는 올랐다.

그만큼 높은 자리에서 해먹어 제끼는게 적다고 볼 수 있으려나...

아니면 똑똑한 사람이 아래에서 일 잘하는걸 윗 사람들이 막은걸 수도 있겠지.

그래도 돈이 없어서 나는 삼전을 못 담는다만...

앞으로 코스피 지수에 미칠 영향은 안 좋을것 같다.

개미들이 오히려 더 당하기 좋은 장세가 될지도...

황제는 안 당해도 국민은 당하는 세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