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국내증시 시황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선물지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에 나섰으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코스닥은 그동안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바이오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93포인트(0.26%) 오른 2294.99으로 마감했다.

오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2300선 재진입을 노렸지만 개인과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뒤로 미뤄졌다.

코스피 지수 차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6억원, 799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204억원 순매수 등 전체 134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92계약, 기관이 1609계약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2493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기계 통신업 유통업 등이 1%대로 올랐다. 운송장비 종이목재 보험 은행 의약품 운수창고 제조업 전기전자 화학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기관의 매수세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로 보합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사자로 전일 대비 3.61% 오른 8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데 이어 대규모 증설, 자사주 매입 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기관의 사자로 전날보다 0.79% 오른 25만65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LG화학 삼성물산 KB금융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LG생활건강 SK텔레콤 삼성생명 삼성SDI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 현대차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KT&G 등은 하락세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전일 대비 7.09% 하락한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26일)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7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만도는 올 2분기 호실적에 전날 대비 4.77% 오른 4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만도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334억원으로 2.9% 증가했다.

HDC는 기업 분할 상장 이후 기록한 호실적으로 전거래일 대비 4.62% 오른 2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7%, 30.9% 늘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536개 종목이 상승, 278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차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83포인트(1.15%) 오른 773.98로 장을 마쳤다.

지수의 대부분을 차지고 있는 바이오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9억원, 79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2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운동 디지털컨텐츠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 반도체 섬유의류 IT부품 등이 2~4%대 강세 마감했다.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화학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기타 제조 금속 제약 컴퓨터서비스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메디톡스를 제외한 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Reg.S)등이 올랐다.

나노스와 포스코켐텍은 각각 6.85%, 7.16% 올라 장을 마감했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카카오M 도 상승했다.

우리기술은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다 19.86% 오른 1810원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장비회사인 테스(14.42%) 원익IPS(11.45%) 등도 급등했다.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오르비텍은 전일 대비 12.66% 상승했다.

반면 보물선 테마주였던 제일제강은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의 지분인수 중도금 미납 소식에 8.96% 급락한 1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필드와 테고사이언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기유래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구 TPX-105)를 서울 유명 성형외과에서 성공적인 첫 시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893개, 270개다.

코스피200 지수 차트

코스피200 지수는 0.28%(0.83포인트) 상승한 297.7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06억 , 기관이 688억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이 1576억 매수우위를 보였다.

선물 지수 차트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1.05포인트(0.35%) 오른 298.55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1.2원(0.11%) 내린 1118.1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