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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시황

8월 10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by 조각 모음 2018.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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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미국 뉴욕 증시 시황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과 터키간 갈등 고조로 터키 리라가 달러대비 역대 최저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를 통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의 2배 이상을 승인했다고 언급한 이후 터키 리라는 장중 한때 달러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리라 폭락을 경제전쟁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과 터키간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 증시 종합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앞서 "베개 밑에 달러나 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은행에 가서 그것을 리라로 바꿔야한다"고 독려하며 "이것은 국가적인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터키 정부대표단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석방 등을 둘러싼 양국간 갈등 조정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하고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날 전해진 이후리라의 급락이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주 160억 달러 규모의 관세부과를 주고받은 가운데 이처럼 미국과 터키간 갈등까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다우 존스 지수 차트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6.09포인트(0.8%) 하락한 2만5313.14로 거래를 마쳤다. 


인텔(-2.6%)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간으로 0.6% 떨어졌다. 





S&P500지수 차트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30포인트(0.7%) 떨어진 2833.28로 장을 끝냈다. 


금융(-1.2%)과 재료업종(-1.4%)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나스닥 지수 차트 


나스닥종합지수는 7839.11로 전일대비 52.67포인트(0.7%) 내렸다. 8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 


은행주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3%), 골드만삭스(-1.8%), 모건스탠리(-2.1%)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페이스북(-1.5%), 알파벳(-0.9%), 아마존(-0.6%) 등 기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터키 금융위기가 유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터키 리라는 달러 대비 16%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8% 오른 96.32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주간으로는 1.2% 올랐다. 


 




터키 경제위기가 유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유로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강세를 이끌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9891% 하락한 1.1412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리라/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8% 오른 6.4873리라(달러가치 상승)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수준이다. 리라는 이번주에만 달러대비 28%나 급락했다. 미국인 목사 석방을 둘러싼 미국과 터키간 외교적 갈등 고조가 리라 폭락을 일으켰다. 


유가는 글로벌 원유수요 확대 전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2센트(1.2%) 상승한 67.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1.3% 떨어졌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4센트(1%) 상승한 72.81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0.6% 밀렸다. 




글로벌 원유수요 확대 전망이 유가상승을 도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2019년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루 11만 배럴 증가한 하루 150만 배럴로 상향했다. IEA는 지난달 글로벌 원유공급은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의 증산에 힘입어 하루 30만 배럴 늘었다고 덧붙였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소폭 하락했다. 터키 외환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달러 급등이 상쇄하면서다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90센트(0.1%) 하락한 12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3% 떨어졌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을 압박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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