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국내증시 시황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선물지수 / 터키 리라 환율 충격
터키 리라화 폭락 사태로 13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터키발 금융위기 공포감 확대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3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지수는 장중 2230대까지 밀려났다가 2240대로 마감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달러화 강세 상황에서 터키발 금융시장 불안과 유로화 약세 등이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가속화시켜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신흥국 전반에 걸친 증시 및 통화 약세 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 차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1.5%) 내린 224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5월4일(2241.24)이후 최저 기록이다. 터키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이 172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억원, 102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9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11억원 순매도 등 전체 48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55계약, 764계약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2692계약 순매도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이 4%대 하락했고 의약품은 3.9%대 떨어지며 뒤를 이었다. 증권 운수창고 건설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유통업 기계 보험 음식료품 금융업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운송장비 섬유의복 등이 1~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 거래일 대비 0.77%(350원) 내린 4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4%(300원) 오른 7만54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4.2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88% 하락했다.
POSCO 현대차 LG화학 NAVER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올랐다.
이수화학은 중국 신장성 내 스마트팜 온실 구축에 대한 현지 지방정부 승인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6.9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신제품 출시한 빙그레도 5%대 상승했다.
반면 콤텍시스템은 아이티센 그룹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남북경제협력주로 오전 상승했던 부산산업 경농은 10%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83개 종목이 상승, 77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차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6포인트(3.72%) 오른 755.6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 1000억원 순매도, 개인은 14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1% 이상 마이너스를 보였다. 제약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유통 등은 4% 대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 화학 통신서비스 IT부품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금속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이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업체 모두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주가 급락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 대비 4.37% 떨어져 마감했다.
신라젠(8.46%) 메디톡스(5.7%) 바이로메드(3.01%) 셀트리온제약(4.92%) 코오롱티슈진(Reg.S)(5.73%)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이 외에 CJ ENM 나노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M 등이 모두 떨어졌다.
아이티센은 한국금거래소쓰리엠과 콤텍시스템을 동시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방탄소년단 관련주인 엘비세미콘은 11%대 급등했다.
삼본정밀전자는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소식에 20% 이상 하락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올 2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발표에 16.96% 내려 거래를 마쳤다. 남북 철도 관련주인 푸른기술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 차트
코스피200 지수는 1.29%(3.79포인트) 하락한 289.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711억, 기관이 381억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1664억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물 지수 차트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5포인트(1.19%) 내린 290.55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5원(0.44%) 오른 1133.9원으로 마감했다.
북한과의 회의를 취소했던 얼마전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시장을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시각은 달라진 것은 없다.
오히려 산 종목이 많아져서 다행이다 싶다.
그리고 일부 오른 종목들에 다시 포트를 재편 하게 해 줘서 오히려 시장에 다행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기회일듯.
현금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힘든 장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반복 되지만 반복 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현금 보유에 대한 부분을 다시 조절해 나가야겠다.
차티스트들은 죽어나가는 장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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