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미국증시 시황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7월 24일 미국증시 시황 / 다우지수 / 나스닥지수 / S&P500지수

뉴욕증시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초반 급등했지만,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관세가 최고다!"라며 "무역에서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했던 나라는 공정한 거래를 협상하거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미-유럽연합(EU)간 무역갈등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증시 종합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8%를 전망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금융정책을 강화, 내수 확대와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7.65포인트(0.8%) 오른 2만5241.9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3.8%)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하락한 94.60을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 등 원자재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며 달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호주달러는 전일대비 0.5% 오른 0.7417달러(호주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76% 상승한 1.3156달러(캐나다달러가치 상승)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차트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42포인트(0.5%) 상승한 2820.40달러로 장을 끝냈다. 재료(1.3%), 통신(1.8%), 에너지업종(1.3%)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21.4%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0.6%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또 74.1%의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농기계업체인 디어는 3.2%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날 중국 등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120억 달러를 긴급지원하기로 발표하면서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원자재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나스닥 지수 차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840.77로 전일대비 1.11포인트(0.01%) 떨어졌다. 장중 1% 이상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 이후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이날 3.9% 급등하며 1258.1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유튜브, 자율주행차, 클라우드컴퓨팅 등 알파벳 성장사업부문들의 전망에 높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페이스북도 1.8%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아마존도 1.5%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086% 하락한 1.1683달러(유로가치 하락)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미국과 이란간 갈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3센트(0.9%) 상승한 68.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8센트(0.5%) 오른 73.44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량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금값은 달러약세에도 위험자산인 증시강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0센트(0.01%) 내린 122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약세에도 금값은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일대비 0.1% 떨어졌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떨어뜨렸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오른 15.52달러로,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2.3% 상승한 2.8105달러로 장을 끝냈다.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7% 상승한 908.60달러로,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0.6% 오른 835.60달러로 마감했다.